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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았다 비추는 햇살과 여우비 적신 몸서 오르는 온심장의 파편이 머리를 스쳐 퍼져나가 보이지 않는 에너지로 바뀌어 모습을 감췄다.
고개를 내려 손을 피었다 쥐고서 눈을 감았다 뜨며 숨을 들여 세포를 불태운 후 그 연기를 뱉고서는 이내 발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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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와 눈을 들어 공허를 보아
심흑의 무한한 껍데기와
바라기 빛나는 별
총총이는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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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현황에 대해서 그저 무결정하고 방관하겠다는 사람을 보았다.
혹시나 해서 적지만, 그건 참 중립이 아니다. 참 중립에 있는 자들은 균형을 위해 싸운다. 물론 균형에 대한 관점이나 방법론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일그러진 영웅이 사라졌을 때서야 앞다퉈 자리를 차지하려는 자들은 아니란 말이다.
제가 뭘 어쩌겠어요. 혹시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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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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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Trackback URL : http://tc.netspheres.org/glradios/trackback/324
요새 토마토를 자주 먹다보니, 어째서 토마토가 낭자한 고기와 비견되는지를 알게 되었다.
상태가 좋은 토마토는 내부가 튼실하지만, 조금 상태가 나빠진 토마토는 잘라놓으면 내부가 젤 같이 생겨 흐물흐물 떨어져나간다. 이렇게 생긴 토마토는 혀에서 굴러가는 것도 느낌이 꽤나 불편한데 이 느낌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마치 동물 내장 흘러내린 것 같다는 사유가 들은 것이다.
나도 이제 잔인한 묘사 앞에서 토마토를 못 먹게 될까?
<공의 경계>를 보며 토마토를 먹다 문뜩 이 시리즈를 볼 때마다 토마토를 먹고 있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고, 이를 통해 최근 토마토를 먹으면서 토마토와 고깃 덩어리와의 관계를 생각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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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인에서 옮겨올 때 쓴 글
(초략)
거의 50에 이르는 키씨드가 490년 알베기도의 평원에서 출발하여 위대한 줄무늬 모양의 사막으로 항해를 떠났다. 계절 폭풍인 차큼'핫을 타고 불타는 모래를 휩쓸고 지나면서. 최초의 이주집단이 후논 산맥의 기슭에 도착했을 때는 고작 17가문밖에는 남지 않았으며, 그나마 그들도 여행 중 몸이 약한 가족들을 잃었다. 후논 산맥을 넘어가면서 다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편하고 안전한 길로 인도할 인도자도 없는 상황에서 그들은 독이 있는 물, 떨어지는 암석, 갈증, 그리고 도마뱀들 때문에 많은 희생자를 냈다.
전해지는 얘기에 의하면 최초의 이주자들은 후논의 불타는 빨간 계곡에 도착했을 때 절망에 빠져 더 이상 나아가려고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이민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지도자였는지는 모르나, 적어도 그날 마지르 팍투는 틀림없는 지도자였다. 그는 기둥 위에 서서 사람들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그는 말했다, "바다의 냄새를 맡을 수가 있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고, 많은 수의 사람들이 아직도 사막기슭에 정박되어 있을 사막용 돛단배로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설에 의하면, 그 순간 한 마리의 새가 그들 위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나타났다고 한다, - 뜨거운 태양의 주위를 도는 바다의 정령이.
(중략)
가장 힘들 때가 되면 누군가가 반드시 자신들의 키씨드의 좌우명을 되풀이 할 것이다; "바다의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 홈월드, 키쓰-팍투의 역사서에서 -
블로그를 시작한지 1475일. 이제 이곳을 떠나려 합니다.
--->> "바다의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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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산초, 명심하게. 이건 금으로 만든 섬을 얻는게 아니라 머리가 부숴지는 바로 그런 모험이라네! 《돈 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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