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은 키가 작고 창문은 높습니다. 그래서 그 키로 창문 바깥은 보면 옆집의 지붕과 하늘이 보입니다.
조용히 앉아 창문 바깥을 보다가 좀 더 가까이 가려고 합니다. 짐에 앞 다리를 걸치고 좀 더 올라가보려고도 하지요.
바깥에 나가지도 못하는 이 녀석. 키우는 사람들이 잘 놀아주지도 않는 이 녀석. 외로움을 많이 타서 사람들과 떨어뜨려 놓으면 데리러 올 때까지, 멈추지 않고 울어대는 이 녀석. 종종 울면서 자는 이 녀석. 내 가방만 보면 그 위에서 자려는 이 녀석.
녀석은 창 밖을 통해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Posted by Glradios

